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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호기자의스포츠중계석]컵스가 오프시즌 진정한 승자

헤이워드·조브리스트·래키 영입


컵스가 내년 시즌을 위한 선수 수혈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대폭적인 보강을 통해 전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11일자 시카고 지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컵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작은 사진)와 계약을 체결했다. 헤이워드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야수 중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헤이워드가 올해 26세로 젊고 골드 글로브를 세 차례나 수상했을 정도로 타격과 수비에 능한 호타준족형 선수이기 때문이다. 리글리필드에서도 통산 타율이 0.311일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컵스가 얼마에 헤이워드를 영입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 소속팀 카디널스는 이미 2억달러 가량을 배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컵스는 윈터미팅 기간에 캔사스시티 로얄스의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와 4년 5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에 앞서 역시 카디널스의 선발투수인 존 랙키와도 2년 3200만달러에 합의했다.

반면 컵스는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봤던 스탈린 카스트로를 뉴욕 양키스로 보냈다. 카스트로는 공격력에서는 어느 내야수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췄지만 수비에서의 문제점이 지적되며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됐었다. 이로 인해 컵스는 향후 4년간 3800만달러를 줄여 윈터미팅에서 지갑을 열 수 있게 됐다. 컵스가 오프시즌 막대한 투자를 강행한 것은 테오 엡스타인 사장의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과 포스트시즌 진출로 인한 수입 증대와 TV 중계료 인상 예정 등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컵스는 선발투수로 제이크 아리에타-존 레스터-존 래키로 짜고 제이슨 헤이워드-벤 조브리스트-안소니 리조-크리스 브라이언트-카일 슈와버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도 가능해졌다. 당장 전력만으로는 지구 뿐만 아니라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을 만한 수준이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98승을 거둬 메이저리그 전체 2위였지만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한 컵스가 내년 시즌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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