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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치매 환자 66초마다 1명 증가

김병일 기자
김병일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12/02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12/01 14:51

65세 이상 10명 중 1명
캘리포니아 내 63만 명

미국에서 노령층 인구가 매년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매 66초마다 치매 환자 1명이 늘고 있다고 알츠하이머협회는 밝혔다.

협회가 최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과 치매 환자는 전국 50개 주 모두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향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고 이들을 돌볼 간호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550만 명으로 추산됐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환자다. 연령이 높을수록 치매 환자도 증가한다. 75-84세 사이 연령층에서는 17% 85세 이상에서는 32%가 치매 환자로 분류됐다. 치매 환자의 82%를 75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다.

또 알츠하이머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여성이다. 이는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다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이외에 인종적으로 특이한 사항은 흑인 환자 비율이 백인보다 2배 정도 많고 히스패닉 환자도 백인보다 약 1.5배 높다는 점이다.

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로 조사됐다. 2017년 말까지 예상되는 환자 수는 7100명인데 2025년에는 이 수치가 1만1000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54.9%의 증가율이다. 이 같은 결과는 알래스카주의 노령층 인구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동안 노령층 인구는 35.6%가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7만900명에서 11만 명으로 늘어난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63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고 2025년에는 이 수치가 33.3% 증가한 84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알래스카의 뒤를 이어 애리조나 네바다 버몬트 유타주도 앞으로 2025년까지 40% 이상의 치매 환자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알츠하이머병은 공식적으로는 미국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6위에 올라 있으며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매로 인한 장애나 질병에 걸려 고생하다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치매가 직접적으로 죽음에 영향을 끼친 사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으나 2014년 질병통제센터(CDC)의 국립 건강통계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또는 치매로 인한 사망자수는 모두 9만3541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당시 1만26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로 계산하면 32.6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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