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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이야기] 자가면역질환

안녕하세요? 요즘은 날이 지날수록 하루 해가 길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출퇴근을 하더라도 날이 환해서, 봄이 오는 것이 멀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이란 외부에서 몸으로 침투하는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으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입니다. 조금 자세히는, 자율 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서로 작용하여 몸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데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어 세균을 공격하는 세포를 너무 많이 생성하게 됩니다. 이 경우 세균을 공격해야 하는 세포가 정상적인 신체세포를 공격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신체 전반에 걸쳐 세포가 공격대상이 되면 루프스(Lupus)가 되고, 특정 장기의 세포만을 파괴하게 되면 류머티스 관절염, 갑상선질환 또는 1형 당뇨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고 되어 있으며 발병의 나이도 20~50세 정도로 굉장히 넓게 분포합니다.

안타깝게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공통적인 증상은 만성피로, 미열, 피부질환, 수면장애, 관절 및 근육이상, 감각이상, 소화 장애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다 자가면역 질환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많이 사용하게 되지만, 이는 몸을 더 피곤하게 만들어 자칫 잘못하면 악순환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잘 유지 관리해 주어야 할텐데요, 앞서 기술했던 호르몬이나 스트레스에 관련된 특정약물, 술, 담배, 수면장애, 휴식부족 등이 면역체계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반대로 체온을 좀 올리는 운동, 현미, 견과류, 고구마, 물 등의 섭취는 몸의 면역체계를 상승시켜줍니다. [재미 제약인협회 일리노이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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