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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이야기]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습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을 복용하실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약이든지 처음에 개발할 때 보통의 상태를 기준으로 합니다. 보통의 상태라 함은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겠지만 식전/후, 공복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분들은 식사를 하실 때 반주(술)을 같이 하시는데 이는 약을 개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상태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지속적으로 약을 드시는 분들은 여러 차례 주의 사항을 의사 또는 약사를 통해서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항상 강조되는 부분은 바로, “약을 술과 함께 드시지 마십시요”라는 주의 사항입니다.

술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의 유무를 떠나서 알코올성분(에탄올)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약간 떨어뜨릴 수도 있으며, 염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화학적 특성상 알코올은 몸안에 있는 지용성이나 수용성 성분 모두를 잘 녹일 수 있어서, 앞에서 언급하였던 혈관을 확장시키고 몸의 대사기능을 활성화 하여, 약을 몸에서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몸에서는 약의 효능을 보기도 전에 약성분이 없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하실 때는 반드시 술의 영향이 없는 상태에서 드셔야 할 것입니다.



또 다른 경우는 몸에 좋아서 먹기 시작한 자몽(Great fruit)에 관한 것입니다. 자몽의 효과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발표되면서 많은 분들이 자몽을 자주 드시는데요, 하지만 자몽의 또 다른 효과에 대해서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몽에 주로 많이 포함되어 있는 나린진(Naringin)이라는 성분은 알코올과는 반대로 몸안의 대사를 늦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것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고지혈증 치료제를 드시는 분들에게는 특히나 주의하셔야 할 이유입니다. 몸의 대사를 늦추게 되면 약이 몸 안에 남은상태로 계속 쌓이게 되므로 장기간으로 약을 드실 경우 원하지 않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약이 도움이 되려면 드시는 분들이 의사 또는 약사의 복약 지도/주의 사항을 잘 지켜주셔야 할 것입니다.

약을 드시기 전 혹은 드시는 중에도 궁금한사항이 있으시면 의사 또는 약사에게 반드시 문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미제약인협회 일리노이 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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