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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코로나19 사망자 확인 작년 11월까지 조사

쿡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으로 확대되기 전부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년 11월 사망 사례부터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

쿡 카운티 검시소 측은 병원이 아닌 집 또는 길거리에서 사망했거나, 검시소 측이 사망 원인을 판정한 사례들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담당 검시관은 "폐렴 증상을 보인 사망자 사례를 위주로 검토하겠다"며 폐렴 사망자들이 죽기 전에 코로나19 증상 중 하나인 혈전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시소 측은 "코로나19의 실제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검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11월부터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충분하고, 만일 그랬다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확산됐는지 파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쿡 카운티에서는 매년 4만 여 명이 사망하고, 그 가운데 6000여 명이 검시소에서 사망 원인 판정을 받는다.

올해 이미 5000여 건의 사망 사례를 판정했다는 검시관은 "1년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1년치 사망자 수에 다다른 셈"이라고 팬데믹의 위력을 전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도되기 전부터 코로나19 사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리노이도 그럴 수 있고, 그렇다면 통계 기록에도 변화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월 29일 워싱턴 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에서 실시된 부검 결과 2월 6일과 2월 17일 자택에서 사망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그 당시에 몰랐던 사망 원인이 알고 보니 코로나19였을 수 있다"며 "통계 변화에 따라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정점(peak)을 이미 지났는지 그렇지 않은지 알게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각 주 정부가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긴급 지원금을 더 받기 위해 사망자 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유사 증상만 있어도 코로나19 사망자로 둔갑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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