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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 코로나19 여파 남은 시즌 모두 취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취소 [CSO 홈페이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취소 [CSO 홈페이지]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8)가 이끄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현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19-2020 시즌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CSO 운영 주체인 CSOA(The CSO Association)는 지난 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7일까지 계획되어 있는 이번 시즌의 CSOA 주최 콘서트와 이벤트를 모두 취소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광범위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CSOA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자택대피령 발령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 데 이어 지난 5일 일리노이 재개를 위한 5단계 로드맵을 공표한 것과 관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일리노이 복원' 계획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말일부터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서 최대 10명까지 모임이 허용되지만,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에는 5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공연 및 페스티벌도 제한된다.



CSO는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음달 무티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6번, 8번, 9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었다.

CSOA는 "취소된 주요 공연 일정을 다음 시즌에 다시 잡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예매한 입장권은 CSOA에 기부하거나 2020-2021 시즌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130번째를 맞는 CSO 2020-2021 시즌은 오는 9월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CSO의 여름 정기 공연장 역할을 해온 116년 전통의 미국 최고(最古) 음악 축제 시카고 라비니아 페스티벌 측은 지난 4일 "다음달 12일부터 오는 9월16일까지 예정된 올시즌 모든 공연 및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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