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래퍼, 번화가서 피격 사망 외

[Texas Roadhouse]

[Texas Roadhouse]

▶라이트풋 "피해자, 갱단 소속…상대 갱단 자극하다 총에 맞아"

시카고 출신 래퍼가 도심 인근 미시간호변의 역사 지구이자 고급 주택단지인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쇼핑을 하다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30분경 골드 코스트의 번화가인 미시간 애비뉴와 오크 스트리트 교차점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FGD 덕(FGD Duck)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온 래퍼 칼튼 위클리(26)로 확인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2대의 차량에서 남성 무리가 내려 위클리와 그의 일행을 향해 총을 쐈다. 위클리 외에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클리는 사건 발생 전 소셜미디어에 시카고 갱단 '블랙 디싸이플스'(Black Disciples)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갱 단원들을 욕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해당 영상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

위클리에 대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스스로를 래퍼라고 자칭하는 피해자는 갱단에 소속되어 있었다"며 "그는 계속해서 상대 갱단을 자극했고,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위치를 공개했다. 골드코스트 주민들이 치안 악화를 우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년간 골드코스트에서 살아온 주민 조이스 보웬은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 예전에는 아무 걱정 없이 동네를 걸어다닐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 순간 주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남편과 함께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골드코스트 지역에는 지난 5일 평소보다 많은 수의 경찰이 배치돼 순찰을 강화했다.

▶'BLM' 배너 내린 소방관 조사 받아

시카고 남부 켄우드 지역에서 한 소방관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배너를 내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소방차를 타고 가던 누군가가 길가에 전시되어 있던 BLM 배너를 내리고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카고 소방국은 "신고된 혐의가 사실이라면 소방국은 그런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소방관은 해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국은 이와 관련 지난 4일 45지구 소속 소방관 2명을 심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세 여아 총격 살해 혐의 10대 체포

최근 시카고 북서부 로건 스퀘어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10살 여자어린이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은 5일 시카고 서부 서버브 스트림우드 주민 크리스토퍼 라라(19세)를 1건의 1급 살인 혐의와 9건의 살인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7일 로건 스퀘어의 할머니 집을 방문한 레나 누네즈(10세)는 유리창을 뚫고 날아온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라라는 당시 레나의 아버지와 일행들이 서 있던 차고를 향해 수십발의 총격을 가했고 그 중 한 발에 레나가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라라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키건 50대 여성 동물학대 혐의 체포

시카고 북부 서버브 워키건의 50대 여성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6월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인 워키건 경찰은 4일 리네아 콜(54)의 집에서 28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색 도중 11마리의 야생 고양이 포함 74마리의 고양이를 구조, 동물보호소로 이관했다.

▶크리스탈 레이크 식당 코로나19 확산지

시카고 북서 서버브 크리스탈 레이크의 한 레스토랑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확인됐다.

멕헨리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크리스탈 레이크 835 코그 서클에 위치한 레스토랑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가 최근 이 지역에서 확산한 코로나19 의 진원지로 밝혀졌다.

보건 당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4일 사이 해당 레스토랑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이 업체는 현재 임시 휴업 중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