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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겨울철 야외 식당 '이렇게' 공모전 입상자 외

시카고 이탈리아계, 콜럼버스 동상 복구 요구

[ASD Sky]

[ASD Sky]

[Alex Lang]

[Alex Lang]

▶겨울철 야외 식당 디자인 공모전 입상자 발표

겨울이 길고 혹독하기로 악명 높은 시카고에서 코로나19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요식업소를 운영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됐다.

시카고 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요식업소 야외 공간 활용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해 '겨울 식당 챌린지'(Winter Dining Challenge)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최근 수상자 3명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시카고 고유의 느낌과 장점을 살리면서도 현실성 있고, 안전성을 유지하는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작은 에이미 영의 '코지 캐빈'(Cozy Cabins), 닐 라인델과 플로 메테탈의 '블락 파티'(Block Party), 엘리 헨더슨의 '히티드 테이블'(Heated Tables) 등이다.

'코지 캐빈'은 테이블 1개가 들어갈 만한 작은 조립식 오두막 집으로, 주차구획당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블락 파티'는 길거리 주차 공간에 설치 가능하고, 각 블락마다 2인까지 앉을 수 있지만, 서로 연결하면 4인, 6인, 8인까지 가능하다.

'히티드 테이블'은 일본식 '코타츠'(Kotatsu)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테이블 아래에 전기 히터를 설치하고 담요를 덮어 손님들이 온기를 보존하는 방식이다.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IRA)는 수상한 아이디어들로 각각 원형(prototype)을 제작,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요식업소에 도입 •시험하겠다고 밝혔다.

각 수상작에는 5000달러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카고 이탈리아계, 콜럼버스 동상 복구 요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 연례 행사가 취소됐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자체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12일 리틀 이태리서 이탈리아계가 주최한 '프라우드 앤 포지티브'(Proud and Positive) 행진에 수 백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지난 몇달동안 인종차별 반대 시위 및 폭동으로 인해 철거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의 원상 회복을 요구했다.

시카고에선 총 3개의 콜럼버스 동상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독단적인 판단에 의해 시의회 동의 없이 지난 7월 심야에 긴급 철거됐다.

콜럼버스 동상 철거를 요구했던 단체들은 콜럼버스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지적하며 '콜럼버스 데이' 대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프라우드 앤 포지티브' 행진에 참여한 이들은 "콜럼버스는 역사의 일부다. 인종차별주의자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역사를 부인해선 안 된다", "원주민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날을 만들어도 되지만, 이를 위해 또 다른 역사와 문화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 등의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일리노이 의회는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로 변경하는 법안을 제안한 상태다. 시카고 교육청(CPS)은 이미 10월 12일을 '콜럼버스 데이'가 아닌 '원주민의 날'로 바꾼 상태다.

▶20대 뺑소니 사건 용의자 자수

시카고 서 서버브 세인트 찰스의 20대 남성이 뺑소니 살인 사건으로 기소됐다.

세인트 찰스의 앤드류 젠슨(23)은 최근 운전 중 인명 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달아나 뺑소니와 사망 사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젠슨은 픽업 트럭을 타고 우회전 도중, 휠체어를 탄 채 아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을 치었다. 이후 그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여성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젠슨은 지난 9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 우박으로 긴급 착륙

시카고에서 워싱턴 DC를 향해 이륙했던 유나이티드 항공기(United Airlines)가 폭풍으로 인해 긴급 착륙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12일 UA349편이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긴급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등을 보면 폭풍과 함께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항공기 윈드쉴드(windshield)가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측은 비상 착륙 후 다른 항공기 편으로 탑승객들을 옮겨 다시 출발했다.

이날 시카고를 비롯 인디애나 주 북서부 일대에는 폭풍으로 인한 심한 뇌우 경보가 발령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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