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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중앙문화센터, 동·서양 화가 이정은 작품전

전통 한국화, 실험적 접근

8월 2일, 중앙문화센터서 개막

동ㆍ서양 화가이자 비쥬얼 아티스트인 이정은씨(가나안 미술학교 디렉터)가 8월 2일,본보 2층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황금물고기’의 작가 황시내씨 초청 ‘작가와의 만남’ 행사와 함께 열릴 이날 개막전에서 15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전시는 8월 한달동안 계속된다.
전통 한국화에 출발점을 두었지만 보다 실험적으로 접근한 초현대적인 평면과 비디오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한식, 중식, 프렌치, 이탈리안 요리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서두를 뗀 그는 “생존에 필요한 온갖 종류의 요리는 여러가지 재료와 방식으로 섭취하지만 결국은 인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 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듯이 나도 페인팅과 설치, 비디오 등 어느 한 가지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작업할 때마다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컨셉을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각언어를 선택한다”고 말한다.

이정은씨는 이날, 수미 잉크에 한지로 작업한 Hibernation (27" x 53"),Day 4 (32" x 54")를 위시해 Kleck No. 3 (18" x 27"), 나무 블럭을 이용한 오일과 아크릭의 ‘Burnt Sienna Construction (aggregate 31" x 23.5")’과 Garment as Mask [2003]등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ink blot 시리즈는 한국미술사에서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해왔던 여성화가들이 주로 사용했던 재료나 기법을 스위스 심리학자 Hermann Rorschach의 메카니즘을 적용해 봤다.
여성이나 여성작가의 사회적 위치나 역할, 멀티 컬추럴한 정체성문제나 가치 등을 다룬 표현들”이라는 것.
부산예고시절부터 동양화를 그린 그는, 부산대 미대 1년 수료 후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쉬 대, 캐나다 토론토의 요크대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페인팅과 드로잉을 전공했다.

시카고대에서는 지난 2004년 파인아트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University Unendowed Fellowship’을 받기도 했다.
또한 시카고대 강사 및 동대 비지팅 아티스트 프로의 부 코디네이터, 그래함 스쿨 강사, 슬라이드 스램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한국의 내셔널 휄로쉽, 뉴욕의 이민 1백주년 작가전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외 워싱턴 DC에서 초대작가 10명전, 시카고의 312 갤러리의 Pitch - MFA전, Emerging Illinois Artists전과 ‘Nine by Nine’ 그룹전, 앤드류 배 갤러리의 ‘중서부의 아시아’전, 링컨우드 빌리지에서의 'Reflection x5' 화가전 등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술세계가 너무 재미 있어 24시간 창작하는 느낌으로 살아간다”는 그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8월부터는 ‘청소년 미술캠프’도 열 계획이라 한다.
특히 올 가을에는 청소년들의 예술성을 고취시키며 장래 특출한 작가로 키우기 위해 5~6명식을 선발해 작품전을 열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내년초에는 성인 미술반 전시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바라고 있다.

배미순 문화전문기자 b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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