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카고 세입자 살기 힘들다…세입자 4명 중 1명 수입 51% 렌트비 사용

시카고 지역 세입자들의 월수입 대비 렌트비와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카고 세입자 4명 중 한 명은 수입의 51%를 주거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타임스는 하버드대 조인트 센터 주택연구소(Harvard University’s 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의 통계 자료를 인용, 지난 2009년 시카고 지역 세입자 4명 중 1명은 자신의 월수입 가운데 50% 이상을 아파트 렌트비와 가스 및 전기세 등 유틸리티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같은 부담은 크레딧이 좋은 주택구입자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거주 세입자들이 매월 지불하는 렌트비와 유틸리티 비용 부담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명 중 1명이 월수입의 50% 이상을 렌트비와 유틸리티 비용으로 지불한 것과 비교하면 2009년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난 셈이다.

시카고의 이 같은 주거 비용 부담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전국 세입자 가운데 수입의 50% 이상을 렌트비 등으로 지급하는 비율은 시카고보다 다소 높은 28.6%였다. 2000년도 전국 평균은 20.4%였다.



세입자들의 열악한 환경은 매물로 나온 집이 늘어나고 가격도 불안정 한 반면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세입자들의 수입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이번 자료는 분석했다.

또한 일부 건물주들에게 지급되던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연방 렌트 보조금 프로그램이 철회됨에 따라 12%정도의 저임금 세입자를 위한 아파트가 콘도로 변경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

임명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