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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집값, 전달대비 상승

8개월만의 반전…중서부 하락

지난 4월 미국 대도시의 집값이 봄철 매수세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면 아직도 주택시장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4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시카고는 전달보다 오히려 0.4%가 떨어졌다.

이 지수는 계절조정치로는 전달보다 0.1% 하락해 시장 전문가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하락률 0.2%에 못 미치면서 작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하지만 4월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4%가 하락해 시장의 사전 예상치였던 하락률 3.9%를 넘어서면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조사대상인 20개 도시중 19개 도시의 집값이 작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미니애폴리스의 하락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워싱턴만이 유일하게 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카고는 1년 전보다 8.6%가 하락했으며 중서부 지역의 다른 도시들인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 역시 각각 6.8%, 7.5% 하락했다.

S&P 지수산출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계절조정 수치의 개선은 봄-여름 매수 시즌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4월 지수가 주택시장의 전환점인지, 아니면 단순히 계절적 영향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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