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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부동산 경기 살아난다…매매량 늘고 가격도 안정세

일리노이주 부동산 시장에 봄기운이 가득 찼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개인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가격도 하락세에서 소폭 상승세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문 학군과 주거환경이 좋은 타운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구매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최근 수 년동안의 분위기와 달리 일리노이주 부동산이 괜찮다고 전했다.

부동산인협회 김세미 회장은 “각 리얼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물 리스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좋은 집들은 복수 오퍼가 들어오며 가격도 최초 리스팅 가격보다 올라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4~6%정도 올랐다. 대부분 리얼터들이 이런 분위기를 현장에서 느낀다”고 밝혔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IAR)가 지난 1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주택 매매가 늘어나며 지난 3월 주내 주택매매량이 지난 4년 동안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가 활발한 만큼 계속 하락하던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IAR는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으며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비롯해 쿡카운티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9개 카운티의 경우 올 3월이 2011년 3월보다 23.8%나 주택 판매가 증가했다.

크리스 리 리얼터는 “주택가격 폭락과 함께 자취를 감췄던 노 닥(No Doc) 프로그램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나오고 있다. 노닥이 고개를 드는 것은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좋은 흐름으로 가는 것은 업계 종사자들 누구나 느낀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 지재환 변호사는 최근 “클로징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2007·8년 같은 호황은 아니지만 클로징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면 점점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IAR의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경우 지난 3월 주택(개인·콘도 포함) 평균 판매가격은 2011년 3월보다 5.2% 상승했으며 판매량도 12.1% 증가했다.

한편 부동산인협회는 오는 5월 2일 오후 6시 윌링의 시카고한인문화회관(9930 Capitol Dr.)에서 한인부동산인들을 위한 주택 차압 및 숏세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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