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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자 유기천 총장은 한국 민주주의 선각자

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 심포지엄 70여명 참석… 이신범 전의원 강의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이를 실천한 한국 민주주의의 선각자.

서울대 총장으로 학문의 자유를 수호하고 박정희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다 미국으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월송 유기천(1915-1998) 총장의 생애와 정신을 돌아보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유기천 총장 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지부장 유정호)는 지난 14일 오후 글렌뷰 뱅큇에서 이신범(작은 사진) 전 국회의원을 초청, ‘한국 민주주의의 선각자 유기천 총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이신범 전 의원은 이날 “1967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 1971년 서울대생 내란 음모 조작 사건 등 정치적 탄압을 겪으면서 유 총장님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그는 박정희 정권의 영구 집권 음모를 처음 알리고 이에 맞서다 미국으로 간신히 망명했다. 편안하고 보장된 삶보다 시대의 아픔을 통해 올바른 것을 알리고 직접 행동으로 옮긴 법학자다. 지금 한국 민주주의 확립의 바탕을 마련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정호 미주총지부장은 “그의 학문적 업적 뿐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 건설과 민주화에 공헌한 숭고한 생애와 뜻을 받들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이신범 전 의원의 발표에 이어 시카고 언론인 육길원씨의 ‘유기천 총장과 박정희’ 주제 강의, 유정호 신경과 의원 원장의 ‘뇌졸중과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신범 전 의원은 이날 “한국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미주 동포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한반도의 통일에 이르기까지 남북•북미•동북아 관계서 초석이 되는 것은 한미 관계라며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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