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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호수 물값 싸움... 스코키 시 수도요금 7.5% 인상

작년 8.5% 이어 2년 연속 대폭 올려… 4월부터 소급 적용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스코키 시가 수도 요금을 7.5% 인상하기로 했다.

16일 시카고 트리뷴,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에 따르면 스코키 시의회는 최근 수도 요금 인상안을 7.48%로 확정하고 4월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해 8.5% 인상에 이어 2년 간 총 16% 가량 올리는 셈이다.

미시간 호수 물을 공급해주는 인근 에반스톤 시와 물값의 적정성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스코키 시 존 로커바이 매니저는 이와 관련 “이번 수도 요금 인상은 향후 물과 관련된 업무 추진에 필요한 비용 때문”이라며 “내년도 예산 가운데 상수 시설 개선에만 59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키 시의 상수 시설은 대부분 1930년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커바이 매니저는 최근 2년 간 급격한 수도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스코키 시의 상수 요금은 인근 지자체와 비교,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수도 요금 가운데 30%는 시설 관리 등에 직접 사용되고 나머지 70%는 운용 기금과 자본 개선 비용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스코키 시 측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가구당 월 평균 3.2~3.5달러, 지난 2016년과 비교해서는 월 6.70달러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소급 적용될 수도 요금 인상 분은 지역에 따라 8월 15일, 9월 15일, 10월 15일 각각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스코키 시는 인근 에반스톤 시와 물값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계속하고 있다.

스코키 시는 에반스톤 시가 다른 타운과 비교, 비싼 물값을 요구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에반스톤 시는 스코키 시가 오랫동안 인위적으로 저렴한 물값을 냈으므로 이젠 적정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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