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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대회에도 한류 열풍… 한인 학생들 나란히 1, 2, 3위 차지

전통과 공신력을 자랑하는 NRA Youth Wildlife Art Contest 2017 수상
달라스 미술교육의 메카 “드림아트 미술학원” 총 12명의 수상자 배출

31년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2017 청소년 야생동물 미술대회(Youth Wildlife Art Contest)에서 달라스 한인 청소년의 작품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미총기협회(The National Rifle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청소년 야생동물 미술대회는 해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수백 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하여 경쟁을 펼치는 공신력 있는 대회로 명실공히 전국 규모의 청소년 미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대회에서는 760명 이상의 청소년 예술가들이 출품한 가운데 당시 9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박예은(영어명 Janice Park)양이 3위를 차지한 바 있었고 금번 2017년 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670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을 펼쳤다.

미국에 거주하는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총 4개의 학년별 그룹으로 나누어 경쟁한다. 모든 참가작은 북미에서 법적으로 사냥 가능한 조류나 동물을 묘사해야 한다.



라쿤을 주제로 한 ‘Prince Raccoon’ 작품으로 4~6학년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이은지(영어명 Janice Lee)양은 현재 Heritage Elementary School 5학년에 재학 중이고 ‘Lonely Woods’이란 작품명으로 곰을 표현하여 Grades 7-9학년 그룹에서 2위를 차지한 김 혁(영어명 Edward Kim)군은 Coppell Middle School 8학년 재학 중이다.

또한 10-12학년 그룹에서 산양을 주제로 한 ‘Midday’라는 작품으로 3위를 차지한 (영어명 David Lee)군은 Creekview High School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토록 각기 다른 학교와 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 수상자에겐 한인 청소년이라는 점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캐롤톤 소재의 드림아트 미술학원(원장 문정)에서 미술을 배우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NRA Art Contest에서는 한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드림아트 미술학원의 선전이 눈에 띈다. 총 32명의 수상자 중 12명의 수상자가 드림아트 미술학원생으로 초등부 1위, 중등부 2위와 3위, 고등부 3위 뿐만 아니라 8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드림아트 미술학원은 NRA Art Contest에서 매년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했지만 한 해에 이같이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미 대회임을 감안하면 이번 수상 성과는 한인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주류 사회에 널리 알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초등부에서 1위를 차지한 이은지 양은 제1회 H-MART 미술 경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각종 경연 대회에서 수상하는 관록을 자랑한다. 평소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표현에 강점을 가지며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기에 이번 작품이 그리 힘들지 않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이은지 양은 미래에 의사를 꿈꾸고 있다.

중등부에서 2위를 차지한 김혁 군의 꿈 또한 의사가 되는 것이다. 차분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김혁 군은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적 재능도 풍부하며 학업성적 또한 우수한 재목이다.

김혁 군은 “인기척을 느껴 나무 뒤에서 빼꼼히 전방을 응시하는 검은 곰을 그리며 사람을 피해서 살아야 하는 곰이 외롭게 느껴져 작품명을 ‘Lonely Woods’라고 지었다”고 설명한다.

고등부에서 3위를 차지한 이동원 군은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한 몇몇 대학에 지원하여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인재다.

건축 디자이너가 꿈인 이동원 군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을 발견하면 영감을 받아 이를 분석하고 어떡하면 사람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효율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인의 위상을 한층 높인 12명의 자랑스러운 청소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들이 바로 달라스 한인 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들이기에 달라스 한인 모두가 그들의 꿈이 실현되길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야 할 것이다.



2017 NRA Youth Wildlife Art Contest 수상자

△ 초등부 1위 Janice Lee(5학년) △ 중등부 2위 Edward Kim(8학년), 3위 Emily Shaw(10학년)△ 고등부 3위 David Lee(12학년) △ 장려상 Hannah Yeon(10학년), Seongwon Kim(12학년), Ashley Kim(10학년), Esther Kang(8학년), Ellis Chong(9학년), Jiwon Han(9학년), Victoria Choi(6학년), Jessica Xu(6학년)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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