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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구체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해”

KACE 김동석 상임이사, 2018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 달라스 세미나 참석 … 한인동포 ‘풀뿌리 운동’ 독려

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석 상임이사가 달라스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달라스 한인 동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5월 26일(토) 오후 5시 수라식당 대연회장에서 열린 ‘2018 미주 한인 풀뿌리 운동 컨퍼런스’ 달라스 세미나에 참석해 달라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한인사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지난 1996년부터 미주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활동해온 김 상임이사는 지난 1992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폭동 사건을 예로 들며 “구체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게 미국사회”라고 정의했다.

김 상임이사는 미국 정치에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방법 중 하나는 풀뿌리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풀뿌리 운동은 목소리는 큰데, 누구의 목소리인지 알 수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임이사는 풀뿌리 운동은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생기면 일어나는 것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진보 성향의 풀뿌리 운동에 힘입어 대통령이 됐고,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의 풀뿌리 운동에 힘입어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에 본격적인 풀뿌리 운동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한 김 상임이사는 “이제는 한인사회도 이러한 현상을 감지해 정치권을 향해 단일화 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이사는 “텍사스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경제적인 측면이나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텍사스가 부상하고 있다”며 “텍사스에 사는 한인 여러분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충분히 미국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일련의 한미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케미(스타일)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며 “미주 한인사회가 그 부분을 맞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그러면서 “미국의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의 의견을 자신이 속한 정당의 당론보다 더 중요시 여긴다”며 “지역구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말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상임이사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 투표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며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차별대우를 당해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수도 없다”고 피력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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