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달라스가 지킨다” …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독도 실시간 영상관’ 개관식 개최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협조, KBS 독도 영상 실시간 송출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24일(월) 오후 3시 50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공개했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은 한국의 KBS가 송출하는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받아 상영하는 일종의 대형 텔레비전 스크린이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달라스에 들여오기로 한 계획은 지난 2017년 11월 30일 ‘달라스 총영사관 승격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유석찬 협의회장과 오원성 부회장에 의해 태동됐다.
국회의사당 로비에 비치된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보게 된 유석찬 협의회장과 오원성 부회장은 “달라스에도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 후 2018년 3월 12일 울릉군협의회와의 ‘통일교류 자매결연 협약식’을 위해 을릉도를 방문한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단이 울릉도 독도 박물관에서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또다시 보게 됐고, 그 때부터 ‘독도 실시간 영상관’ 도입을 위한 실무가 추진되기 시작했다.
달라스협의회는 올해 5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이상수)의 도움을 받아 KBS 이승준 과장과 연락이 닿았고, 달라스에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결국 주달라스 영사출장소가 외교부 예산으로 KBS에서 ‘독도 실시간 영상관’을 달라스에 설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고, 8월 16일(목)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DFW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80 킬로그램이라는 엄청난 무게로 공항에서 문화센터까지의 운송에 어려움이 발생했고, 이에 운송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승호 간사의 도움으로 ‘독도 실시간 영상관’이 문화센터까지 무사히 운송됐다.
‘독도 실시간 영상관’는 문화센터 정문 로비에 설치돼 있어,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언제든 독도의 실시간 영상을 감상 할 수 있게 됐다.
개관식에서 유석찬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부터 달라스는 독도 지킴이의 일원이 돼 독도에 떠오르는 아침과 독도 위를 나는 새와 독도에 부는 바람을 24시간 빠짐없이 지켜볼 수 있게 됐다”며 “한인문화센터를 찾는 한인들과 모든 방문객에게 40여년간 일본의 침탈 야욕을 온 몸으로 견뎌낸 아름다운 섬 독도의 의연한 자태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일깨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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