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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축한 돈이 번 돈이다”

저축은 가장 먼저 페이먼트 해야 될 ‘빌’ … 은퇴 플랜 실천 우선순위 돼야
하트랜드 재정교육 학원 최희봉 원장, 달라스 한인대상 부자 되는 방법 세미나

“비참한 노후를 면하려면 지금 당장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열고 저축하라.”
하트랜드(Heartland) 재정교육학원 최희봉 원장이 달라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정계획 강의에서 은퇴를 생각하면 저축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한인문화센터 이벤트 홀에서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재정관리 세미나에서 대부분 한인 이민자들이 저축할 돈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습관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 96%가 은퇴 시 통장잔액 1만 달러도 없다’는 통계를 인용한 그는 연봉 10만 달러를 넘는 전문직 종사자도 소비를 우선하는 습관 때문에 은행 밸런스는 ‘0’인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18세 이전에 은퇴플랜 세워, 저축을 습관화 해야만 부자 될 수 있다’고 안내한 최 원장은 수익의 일정부분을 가장 먼저 결제해야 할 ‘빌’이라 생각하고 저축을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돈 관리 방법을 모르는 ‘돈맹’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진단한 최 원장은 지금 당장 저축하지 않으면 은퇴연령이 지나도 노후자금이 없고 생활비 걱정 때문에 일을 해야하는 인생을 탈피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주택 매입에 관한 재정 관리법도 안내했다.
‘주택은 팔아야 자산이 된다’고 소개한 그는 몰게지와 이자율, 세금까지 연계해서 주택을 구입

해야 한다고 했다.
“30년짜리 몰게지로 30만 달러짜리 주택 샀으면 한 달 페이먼트가 3,000정도 된다. 랜트로 없어지는 2,500달러에 500달러 더 주고 내 집을 마련한 것이다. 몇년 후 집값 상승에 대비한 투자 개념이다. 주택 구입시 월 페이먼트를 줄이고 차액을 저축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랜트만 하면 자산은 영원히 ‘0’이 때문에 상식에 입각해 주택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생명보험은 적은 돈으로 큰 돈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 최 원장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가족을 위한 재정확보 책으로 생명보험도 권장할 만한 플랜이지만 주식은 경계해야 할 방법이라고 했다.
최 원장은 직장인으로서 고정적인 수입이 있더라도 파트 타임으로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세금 혜택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 상속의 경우 잘못하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지만 제대로 알고 준비하면 세금부담 전혀 없이 사회에 공헌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자녀 학자금 플랜의 중요성도 안내됐다. 아이비 리그에 고작 3%만이 가난한 자녀들을 위한 특례입학 제도가 있을 뿐이라고 밝힌 그는 칼리지 플랜을 세우면 놀랄만한 혜택을 거머쥐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하트랜드 재정교육 학원(Heartland Institute of Financial Education)은 미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성인 재정교육 기관으로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미 전역 50개주 기업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정교육 세미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달라스 지역 재정교육 세미나는 달라스 기독의료 상조회(대표 정헌)가 마련했다.
프리스코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52‧여)씨는 “십 수년 동안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리는 가게를 운영중이지만 은행 밸런스는 항상 빈곤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당장 저축부터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게됐다”고 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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