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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 학교 내부 분위기 심상치 않다

플레노 캠퍼스 독자길 걸어

오늘 DFW 지역의 한국, 한글학교가 겨울 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강한다. 달라스 한국 학교의 플레노 캠퍼스(영락 장로교회)는 한국 학교 운영 이사회에 플레노 캠퍼스는 앞으로 영락 장로교회가 운영할 것을 통보했다. 영락 장로교회 특별위원회 엄진용 장로는 전화 인터뷰에서 결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며 어차피 영락 장로교회는 2011년 8월 9일 달라스 한국학교와 통합하기 전까지 11년 동안 독자적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해 왔었다고 했다. 그러나 영락교회가 더 효과적으로 교민 사회를 섬기고자 달라스 한국학교와 통합해 플레노 캠퍼스로 운영해왔으나 교육이념과 운영에 대한 이견으로 1년 6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교회 안에서 선교와 종교적인 의식을 문제 삼으면..
독립운영 결정의 원인은 달라스 한국학교 협약서 1.3항 ‘한인 학교는 달라스 한인 사회의 공립기관으로서 종교, 정치에서 독립된 기관이므로 수업 중에 선교, 종교에 관련된 절차 또는 종교적인 의식 및 교육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달라스 한국학교가 교회 건물과 시설을 무상으로 빌려 쓰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제기된 선교 종교와 관련된 교육 방침과 내부 사정이 본지 2012년 8월 15일자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의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영락장로교회는 자체적으로 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하도록 하고 결과를 보고받았다. 영락교회의 다른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학교가 교인자녀에게 신앙 관련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추석에 교회에서 제사를 지내는 행위를 수업시간에 문화 교육으로 도입하면 인성교육인 신앙교육을 무엇이냐”며 이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 가치관에 큰 혼동을 주고 있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국학교 방정우 이사는 그동안 어려울 때 도와준 플레노 캠퍼스에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9월부터 수업을 이어갈 다른 교회를 물색 중이며 이미 깊이 있는 대화중이라고 밝혔다.
영락장로 교회도 9월부터 독자운영을 하면 한 학생당 기존에 학비가 학기당 200달러에서 150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교회 성도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학교운영의 질은 낮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인에게 자녀교육은 우선순위 상위
한국인에게 중요한 우선순위 중의 하나는 당연히 교육이다. 미국 교육뿐만 아니라 모국 문화와 전통을 잇도록 하고 싶어 한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 한글학교며 달라스에서는 한국학교하고 부른다. 이 한국학교가 작년부터 갖가지 잡음에 이어 내부 반발로 치닫고 있다. 달라스에서 2세를 양육하는 부모의 관심이 요구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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