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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길목,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향연

CMIT 음악원 창립 3주년 맞이 기념 음악회 대성황

지난 9일 창립 3주년을 맞이한 CMIT 음악원의 기념 연주회가 ‘Let’s Celebrate! 3rd Anniversary of CMIT’라는 주제로 CMIT 음악원 그랜드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프리 재즈(Free Jazz)의 선구자이자 혁신가’로 알려진 재즈의 거장 오넷 콜맨(Ornette Coleman)의 곡 ‘When Will The Blues Leave?’으로 이날 공연의 첫무대를 장식한 CMIT의 4인조 재즈밴드는 진한 감성이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이며 재즈 음악의 진수를 관중에게 선사했다.

이어진 클래식 공연의 서막은 한국영화 ‘웰컴투동막골’의 OST로 잘 알려진 ‘Kazabue’를 로멘틱한 오보에의 음색에 담아 열었다. 바이올린과 첼로 앙상블을 통해 현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기교와 테크닉을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 준 부부 음악가 최진순, 배민희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호흡을 자랑하며 연주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한 달라스가 배출한 실력파 플루티스트 원 리(Won Lee, 한국명 이원표)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곡인 Fantaisie brillante sur ‘Carmen’을 통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바리톤 장철웅씨가 가을을 갈망하는 달라스 한인의 마음을 담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한국가곡 ‘산촌’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연주회는 약 4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자와 관객이 근접 거리에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재즈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자리가 됐다.

CMIT 음악원의 최원경 원장은 “바쁜 생활과 자연재해 그리고 불안한 사회 분위기로 지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달라스 한인 여러분들께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 원장은 “비록 무료 공연이지만 여느 공연과 비교하더라도 뒤쳐지지 않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고자 저를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공연장까지의 발걸음이 쉽지 않겠지만 차 한잔 마시는 마음으로, 영화 한편 보시는 마음으로 CMIT 연주회를 오신다면 여러분에 잃어버린 감성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CMIT 음악회로의 초대인사를 전했다.

윤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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