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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하나된 다민족 가을 음악회, ‘Building Bridges’

‘수준 높고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으로 인종간 장벽 허물어진 시간’

파머스 브랜치에 위치한 Chapel Hill 감리교회에서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6시 지역주민을 위한 가을 음악회가 ‘Building Bridges’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가을 음악회에서는 한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라틴어, 그리고 영어 등 다민족 언어로 가곡, 가스펠, 영화 주제가, 교회 음악 등 다채롭고 풍성한 장르의 음악이 솔로, 듀엣, 협주, 합창, 현악 4중주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인 바리톤 장철웅 씨는 ‘아리랑’과 ‘산천’을 한국어로 직접 불러 큰 인상을 끼쳤고, 바이올린니스트 김주현 씨는 ‘Amazing Grace’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 UNT에 재학중인 전문 음악인들이 함께 합류해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바리톤 장철웅 씨는 “다민족으로 구성된 연주가들, 그리고 관객들이 모두 음악 아래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미국에서 한국어로 노래 하니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지휘한 데이비드 이 목사는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인종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상처된 마음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전한 뒤 “다른 민족의 음악을 들어도 전혀 낯설지 않고 오히려 더 가까운 시간이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Chapel Hill 감리교회에 다니고 있는 한 미국인 성도는 “미국과 북한과의 갈등도 오늘 다민족들의 음악으로 인한 하나됨처럼 아름답게 해결됐음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며 “수준 높은 음악 향연을 펼쳐준 음악가들, 특히 데이비드 이 목사에서 특별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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