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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26년 감옥살이한 남성, 석방후 암진단 받아

“감옥에서 잃어버린 시간보다 현재에 만족하며 살 것입니다”

조니 린지 (Johnnie Lindsey)는 1980년대 초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White Rock Lake에서 발생한 성폭행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되었다. 그는 도둑질로 3년동안 감옥에서 지냈던 전과가 있었으나, 석방된 후에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체포되었을 당시 그는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의 장학생으로 재학중이였으며 세탁소 알바생이였다.

범죄가 발생한 비슷한 시각에 범죄현장 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던 그는 체포된지 26년만인 2008년이 되서야 누명을 벗고 석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석방된지 10년도 되지 않아 그는 작년 8월에 간암 말기 진단과 함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린지는 자신이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또한, 석방된 후 변화된 세상과 달라진 가족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자신이 감옥에서 잃어버린 시간보다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것에 집중하며 살아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석방 후 자신의 친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세 명의 손주들을 처음으로 만났으며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또한, 현재 아내인 셰리타 (Sherita)를 만나 지난 2013년에 결혼했다. 셰리타는 인공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린지를 밤낮으로 보살피며 서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통해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



조니 린지가 살아온 생을 그리는 단편 영화와 티비쇼들도 제작되었다. 지난 2009년에 방송된 Dallas DNA라는 다큐멘터리와 작년에 개봉됐던 True Conviction 이라는 단편 영화작품이 대표적이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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