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건물 구입 및 결산 관련 보고회 열려

한인회관 공식 개관 때까지 건립비용 150만 4,046.59 달러 들어
한인회관 결산 자료 정리⸱ 공고, 웹사이트 게재

지난 5월 23일(수)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는 최근까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인회관 건립 결산보고와 관련, 한인회관 공식 개관 때까지 기간을 확정해 한인회관의 구입과 보수비용에 대한 결산보고가 있었다.

이날 한인회관 건립 결산보고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는 조명희 전 KCC 이사장, 현용식 회계사, 심완성 현 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명희 KCC 전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한인회관 완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봉사했다”며 “동포들의 30년 숙원인 한인회관 구입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어 동포들이 알고자 하는 점에 대해 오늘의 보고를 통해서 동포들이 알고자 하는 것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심완성 한인회 부회장은 현용식 회계사가 지난 4일(금) 한인회관에서 변재성 전 KCC 재무이사와 만나 KCC·한인회관에 보관된 자료들 중에서 결산작업에 필요한 서류들인 인수인계자료를 검토하고 기존 퀵북과 엑셀파일로 정리된 결산내용을 증빙할 수 있는 1차 자료들을 찾는 작업을 실시한 후, 그 동안 결산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는 수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산보고에서 현재 한인회관이 공식 개관 할 때를 기준으로 현 한인회관(1180 Hollister Rd)이 2009년 한인회관을 구입할 때의 건축 매물가는 60만달러였고 거래구입가격이 50만달러로 확정됐었는데, 당시 건물 예측구입가는 50~60만불, 보수비용을 포함한 총 건물구입경비는 100~110만불로 예상됐다.

당시 한인사회가 확보한 금액은 복지회가 보유했던 28만불, 한인학교 관리비용 10만불, 당시 한인회관구입을 위한 모금액 17만불, 당시 한인회 건물 매각금액 10만불,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20만불 등 총 85만불을 확보했었다고 밝혔다. 이내용은 2009년 11월 20일경에 김수명 한인회장이 서울교회에 한인회관과 관련 협조요청을 한 기록에서 보여진다.

이후 휴스턴 시에서 50만불을 지원받기까지 1~2년의 기간이 걸리는 동안 이를 위해 윤건치 건립위원장이 50만불을 한인회관으로 빌려주는 상황도 발생했었다고 밝혔다.
조명희 전 KCC이사장은 한인회관을 구입하면서 건물공사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학교로 쓸 수 있는 비용과 일반 빌딩으로 쓸 수 있는 비용이 달랐다. 이에 따라 타 비영리 단체가 건물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해서 휴스턴 한인학교가 구입하는 것으로 당시 KCC와 한인학교, 한인회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심완성 부회장은 “오늘의 한인회관 결산보고를 통해서 보면 많은 분들의 희생을 통해서 현 한인회관이 설립될 수 있었다”며 “오랫동안 30여년 동포들의 숙원인 한인회관을 건축하기 위해 희생한 분, 그 동안의 회관 건립과 관련된 자료를 명백하게 정리하신 분들, 이번에 결산보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분들 덕분에 이제 한인회관은 정확히 한인들의 것임이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심 부회장은 또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그 동안 한인회관을 위해 노력 봉사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심완성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자리한 조명희 전 KCC이사장, 현용식 회계사와 그 동안 자료를 정리하고 보관해준 변재성 전 한인회장(KCC재무이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오늘 보고된 내용을 정리해서 언론에 공고할 것이며, 한인회관의 결산에 대한 내역을 어느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궁금한 사람이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