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펠 거주 30대 한인여성, 사체로 발견 ‘충격’
실종신고는 9월 12일, 사체발견은 8월 19일
인도계 남편, 부인 실종 후 뒤늦게 신고…‘의문’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사체는 지난 8월 19일 자신의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인근 호스에서 발견됐으며, 시신은 오랜 시간 물 속에 방치 돼 훼손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체 발견 직후 실종자 명단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나, 당시 접수된 실종신고가 없어 신원파악에 난항을 겪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김 씨의 남편 A씨(인도계)가 부인 김은혜 씨의 실종을 알린 건 지난 9월 12일이며, A씨는 경찰 신고 당시 "3주 전에 아내가 사라졌다"고 말했고, 이후 경찰은 치과 기록 등을 대조해 김 씨의 사체 발견 이후 두 달만에 신원을 확인했다.
현재 달라스 경찰국은 1차 부검결과 외부충격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밀 부검 후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한인 김은혜 씨의 사체발견과 실종시점, 신고일 등에서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편 A씨의 진술대로 신고 시점 3주 전에 김 씨가 실종됐다고 하면 대략 8월 24일경으로 실종시점이 추정되지만, 김 씨는 이미 8월 19일에 호수에서 이미 시신 일부가 상당히 훼손된 가운데 발견됐다.
또한 김 씨는 자동차, 신분증, 지갑, 신용카드, 휴대폰 등 개인 물품 전부를 그대로 집에 놔둔것으로 확인돼 김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김은혜 씨의 장례는 지난 21일(수) 오후 3시 코펠에 위치한 Rolling Oaks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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