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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번영의 기적, 참전용사들이 주인공”

달라스 한인회·주달라스 영사출장소,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 사은 행사’ 공동주최
미국인 참전용사 13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인 동포사회 ‘감사의 마음’ 전달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이상수)가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을 앞두고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 사은 오찬’ 행사가 개최한 것이다.

지난 19일(목) 오전 11시 30분 캐롤튼 소재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대연회장에서 열린 사은 오찬 행사에는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협회’ 제215 지회, 제270 지회, 타일러(Tyler) 지회, 장진호 전투(Chosin Few) 지회 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 6.25 참전국자유공자회(회장 오병하) 회원, 캐롤튼 시의원, 그리고 다수의 한인사회 인사 등, 총 200명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민의례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은 후 이상수 소장의 환영사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이상수 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달라스 한인사회가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전용사 여러분은 모두 한국인들에게는 영웅이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그러면서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에 자유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미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회장은 “전쟁 속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을 여러분들의 고귀한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룬 번영과 자유는 여러분들의 희생 위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이 이룬 번영이 기적이라면, 여러분이 바로 기적의 주인공”이라고 말한 뒤 “전쟁의 고통에 맞서 싸운 여러분들의 용기와 헌신에 특별한 존경과 감사를 바친다”고 피력했다.

참전용사들을 대표해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협회’ 제215 지회의 제임스 샤프(James Sharp) 회장이 답사를 했다.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달라스 한인회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에 먼저 감사의 뜻을 표한 샤프 회장은 “한국전쟁 발발 68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전쟁터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며 “함께 전쟁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인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환영사와 인사말이 있은 후 13명의 미국인 참전용사들에 대한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이 열렸다. 건강상의 문제나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수여식에는 8명의 참전용사들만 참석했다. 주달라스 출장소는 이날 행사에 불참한 수상자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와 북텍사스 한인사회가 전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치른 뜻 깊은 행사로 기록됐다. 북텍사스 한미여성회를 비롯해 달라스 및 포트워스 여성회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이들은 기념식 후 오찬 시간에 음식을 일일이 참전용사들에게 대접하는 한편, 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행사 후 “해가 거듭 될수록 생존 참전용사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여력이 되는 한 한인사회가 뜻을 모아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가능한 많이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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