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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의지할 분을 의지하자”

교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류응렬 목사 “세상 줄 끊어라” 강조
워싱턴성도들, 떡국 나누며 격려

교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교협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교협 신년예배 참석자들이 예배 뒤 떡국을 먹으며 서로 격려했다.

교협 신년예배 참석자들이 예배 뒤 떡국을 먹으며 서로 격려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훈)가 7일 알렉산드리아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목사 윤창재)에서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했다.

예배는 애국가와 미국국가 제창으로 시작했다. 이어 신승철 탑여행사 대표가 “열성을 안위와 즐거움을 위해 사용했음을 회개한다”며 “새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 말씀 안에 거하고, 선교에 앞장서게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축사에서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는 “워싱턴 한인사회가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가 되려면 먼저 크리스천들이 나서서 선행을 하고, 용서하고, 남을 정죄 안 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을 말려야 한다”며 “신앙의 가정을 꾸리고, 한인 1세들의 신앙을 차세대들에게 물려주는 일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 찬양 뒤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나의 힘줄 여호와’를 주제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이스라엘 다윗왕은 어디를 가든지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한인동포들도 어디를 가든지 형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세상의 힘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 “당시 전쟁에서는 기마가 적진에 들어가 적을 교란시킨 뒤 보병이 들어가 싸웠기 때문에 말의 역할이 컸다”며 “다윗은 이렇게 중요한 말의 힘줄을 다 끊어버렸는데, 이유는 말의 힘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싸우기 위해서였다. 다윗은 전쟁할 때마다 하나님에게 ‘제가 치러갈까요?’, ‘기다릴까요’ 물어보면서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다윗이 말의 힘줄을 끊어버린 것처럼, 하나님보다 더욱 의존하고 있는 학식과 재능, 권력 등을 끊어버리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이민사회에서는 자녀의 성공을 이민생활의 위안, 힘줄로 삼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나 자녀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고 세상성공을 척도로 삼아 키운다면 ‘지탱시킬 수 없는 힘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은 창조주이고 하나님 자신이지만, 비천한 땅에 와서 가난한자와 병든자, 소외된자의 발을 닦아줬다”며 “무기력하고 비참하게 십자가에 달려 죽으면서 ‘하나님,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고, 결국 구원의 역사를 이뤘다. 우리도 ‘하나님, 당신만이 나의 힘줄이십니다’라고 고백하자”고 설교했다.

헌금찬양 뒤 참석자들은 미국교회 부흥과 선교, 워싱턴한인교회와 한인사회, 대한민국 교회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어진 신년하례식에서 한훈 교협 회장은 한세영 43대 교협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병완 목사 축사에 이어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엘림 콰이어가 축하송을 불렀다. 행사 장소와 점심 식사를 제공한 윤창재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목사는 환영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식당에서 떡국을 나누며 교제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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