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제2인생 시작하세요”

자이언트부동산, 시니어타운 설명회
라구나우드·실비치·라미나다 소개
박상근 변호사, 상속·유언장·신탁 강의

여범구 자이언트부동산 부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자이언트부동산(대표 수잔오)이 9일 페어팩스 자이언트 부동산 강당에서 ‘캘리포니아 시니어타운 설명회’를 했다.

강사들은 은퇴 뒤 캘리포니아에 이주해 생활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고, 라구나우드 빌리지와 실비치 레저 월드, 라미라다 랜드마크, 유산과 상속을 주제로 강의했다. 행사를 준비한 수잔오 대표는 “자녀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분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 한국에 자주 오가는 분들은 캘리포니아로 이사가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며 “따뜻하고 건조한 좋은 날씨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선 여범구 부대표는 “눈과 비가 적기 때문에 골프 스케줄이 바뀔 일이 없고, 취미생활을 즐기며 풍부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다”며 “한인커뮤니티도 발달돼있어 친구도 금방 사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부동산은 3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라구나우드 빌리지는 1만8000여 명이 살고 있는 시니어 단지로, 한인 인구가 1700명 정도라고 소개했다. 단지 내에 클럽하우스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볼링장, 테니스코트, 실내극장, 도서관, 승마장, 골프장, 레크레이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라미라다 랜드마크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플러튼 5분 거리에 있는 521세대 단지다. 대형 야외 수영장 등 운동 시설과 라인댄스, 일일 관광 프로그램 등이 있다. 1베드 32만 달러, 2베드 40~43만 달러, 3베드는 47만 달러 정도다.

실비치 레저 월드는 해안가 1.5마일 거리에 있는 단지로, 가든 그로브 한인타운과 10분, 플러튼 한인타운 25분, LA코리아타운 35분 거리에 있다. 533에이커 면적에 6482세대, 9000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나인홀 골프장 등 운동시설과 RV파크가 있다. 1베드 15~20만 달러, 2베드는 20~50만 달러 정도다.

강사로 나선 박상근 문박 합동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유산과 상속을 주제로 강의했다. 상속절차와 상속재산, 총체적 상속재산, 유류분, 유언장 개정록, 상속절차를 통하지 않고 자손에 재산을 넘기는 신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유언장 없이 사망할 경우 모든 유산은 주정부나 연방정부로 귀속된다는 것, 유언장에 배우자나 특정한 자식을 뺄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한국에 있는 상속재산은 한국 민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