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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카운티에서도 지역 따라 집값 편차 심하다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8/10 06:28

페어팩스카운티는 집코드 따라 3배 차이
스퀘어피트 당 집값은 교외지역이 낮아
DC 북서부 등 도보 가능 지역 집값 상승

지역별 중간주택가격은 주택 바이어와 셀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워싱턴 지역 리스팅정보업체 RBI가 최근 공개한 워싱턴 메트로 지역 2016년 중간주택매매가격은 지난 2007년 정점시기와 비슷한 43만5000달러이지만, 이 가격은 워싱턴 지역 전체 243개 집코드 지역 중 90여개 지역의 중간주택매매가격을 충족시킬 뿐이다.

한인밀집거주지역인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의 중간주택매매가격은 47만4844달러이었지만 같은 카운티라고 하더라도 집코드별로 중간주택가격을 산정하면 3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페어팩스카운티 내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그레이트폴스 지역(22066)은 106만달러, 맥클린(22101)은 98만8000달러, 가장 싼 센터빌(20121)은 33만9000달러였다. 페어팩스카운티 주택 가격은 22066 및 22101과 가까운 지역과 495벨트웨이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북과 남, 동과 서의 지역 차이가 컸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택 가격 편차는 상당했다. 같은 비엔나(22182, 22181, 22180)라고 하더라고 10만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같은 맥클린(22101, 22012)이라고 하더라도 50만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센터빌 지역은 페어팩스카운티 중 주택가격이 가장 낮았으나, 20120와 20121 집코드에 따라 6만달러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라우든카운티도 중간주택가격이 43만2000달러로 상당히 올랐으나 페어팩스 카운티 인접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사이에 10만달러 정도의 편차를 보였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도 워싱턴D.C. 북서부 인접 지역인 베데스다와 포토맥 등과 다른 지역과의 가격차이가 두배 이상으로 벌어졌다.프린스윌리엄카운티의 경우 백인 거주지역과 유색인종 거주지역에 따른 주택 가격 편차가 10만달러 이상을 보였다.

같은 카운티 내의 주택가격 차이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는 대체로 교통 30%, 학군 30%, 주택 크기 30%, 기타 요인 10% 정도의 비율을 보인다.대체로 495벨트웨이에 가까울수록, 고등학교 학군이 좋을수록, 주택 크기가 클수록 주택가격이 높다.한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맥클린과 비엔나 지역의 경우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주택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을 꼽으라면 버지니아의 그레이트 폴스와 맥클린, 메릴랜드 포토맥 등이 꼽힌다. 실제로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 리스팅 기관(RealEstate Business Intelligence)이 2016년 주택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지역의 주택 중간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집코드별로 분류할 경우 22066(그레이트 폴스), 22101(맥클린), 20854(포토맥), 20007(조지타운) 순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이 반드시 높다고는 하기 힘들다. 주택 실내 면적 스퀘어피트당 주택 판매 가격을 보면 그레이트폴스 지역이 328달러, 맥클린 지역이 463달러, 포토맥 지역이 334달러에 불과했다.페어팩스카운티 전체적으로 스퀘어피트당 주택 가격은 300달러 선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주택의 덩치에 비해서 그리 주택가격이 높다고는 보기 힘든 것이다.이들 지역은 단순히 1950년대 조닝 설계 과정에서 유색인종의 진입을 막기 위해 주택 크기와 주택 대지 면적을 높게 책정해 놓아 주택이 클 뿐이다.

또한 이들 세 지역의 지리적 잇점도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D.C. 진입 접근성을 근거로, D.C. 경계를 바로 벗어난 지점의 울창한 숲이나 강변에 자리잡아 이 지역 최고의 요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요즘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도보가능성(walkability)이 꼽히고 있는데, 이들 세 지역의 도보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부동산 전문가는 드물다. 단순히 폐쇄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부유층이 아직도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힐 뿐이다. 오히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도심 구역 확대로 인해 과거와 같은 전원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것이 흠으로 꼽히고 있다.맥클린 등의 경우 타이슨스 코너의 개발로 인해 도심 속에 떠있는 섬이 되고 있다.

주택가격의 높고 낮음의 진정한 기준은 스퀘어피트당 주택 가격인데,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워싱턴D.C. 지역이 꼽히고 있다.특히 조지타운을 중심으로 북서쪽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상당수의 주택들이 밀집개발 공동주택이다.또한 도보접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스퀘어피트당 주택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엔나 인근 지역(22180, 22181, 22182)과 알링턴 지역(22202, 22203) 등은 오히려 그레이트폴스나 맥클린보다 스퀘어피트당 판매가격이 훨씬 더 높다.이들 지역 역시 도보가능성이 맥클린 등보다 훨씬 높다.

김옥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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