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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크레딧 점수가 왜 이모양이야?”

김옥채 객원기자
김옥채 객원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28 06:47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 불만 높아
주택 구매 위한 융자 신청 첫 단계

일상적인 금융 서비스 중에서 주택구매를 위한 융자 신청의 첫단계인 크레딧 리포트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금융소비자금융보호청(CFP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3월 사이 모든 소비자금융영역에서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 Equifax(1470건), Experian(1272건), TransUnion(1202건)에 관한 불만 건수가 가장 많았다.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은 은행 등 각종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넘겨받아 크레딧 상황을 체크해 크레딧 리포트를 작성하고, 그 자료를 FICO에 넘겨 크레딧 점수를 산출하게 만든다. 경제적 신용등급을 매겨 ‘크레딧 계급’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라, 이들이 국민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크레딧이 단순히 주택이나 자동차 모기지 조달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각종 보험 구입과 취업 심사 요건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크레딧이 나쁠 경우 경제생활 전반에 제약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들 크레딧 리포팅 기관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파산, 숏세일, 부채 콜렉션, 연체 등을 하지 않았는데 기록돼 있거나, 일정 기한이 지났는데도 파산 등의 기록이 삭제되지 않은 경우 등이다. 개별 금융상품 중에서 불만이 가장 많은 분야는 부채 콜렉션(7464건)으로 크레딧 리포팅(5605건), 주택 모기지(4659건), 은행계좌(1982건), 크레딧카드(1946건), 소비자금융(1312건), 학자금 융자(638건), 페이데이론(458건), 머니 트랜스퍼(217건), 프리페이드 카드(182건) 등을 능가했다. 크레딧 리포팅 관련 불만을 제외한 금융서비스상품 불만의 56% 이상이 결국에는 크레딧 리포트에 대한 불만으로 연결된다. 크레딧 리포트 관련 불만을 지닌 금융소비자 중 크레딧 리포팅 기관에 직접 불만을 접수하는 경우는 30% 미만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당 금융서비스 판매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는 우회적인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부채 콜렉션을 통해 부채를 청산하고 일정기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점수가 좋지 않다면 크레딧 리포트를 뽑아보고서 부채 콜렉션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대부분의 금융서비스 불만이 크레딧 리포트 관련 불만으로 귀결되는 셈이다.

연방정부는 ‘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매년 3대 크레딧 리포팅 기관당 한 번씩 총 세 번의 무료 크레딧 리포트 열람을 허용하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점검하고 잘못된 점을 수정하는 것이 좋다.

크레딧 조회를 통한 크레딧 점수 열람의 경우 크레딧 점수가 하락하지만, 크레딧 리포트 조회시에는 점수에 전혀 영향이 없다. 지역별로는 뉴저지와 메릴랜드에서 인구에 비해 주택 모기지 관련 불만이 많았다. 이들 지역에서 주택 모기지 연체와 차압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다. 금융서비스 상품 구매가 활발한 뉴욕시의 경우 인구 비례로 크레딧 리포팅 관련 불만이 가장 많아, 가장 민감하게 크레딧 관리를 하는 곳으로 꼽혔다. 버지니아주는 다른 상품에 비해 크레딧 카드 관련 불만이 월등히 많아 안정적인 중산층이 소비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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