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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몽고메리카운티 주택 가격

김옥채 객원기자
김옥채 객원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28 06:57

DC와 상가 근접성·학군에 달렸다
베데스다, 켄싱턴 집값 비싸
게이더스버그, 올니도 각광

워싱턴DC에 인접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 시의 야경. 학군과 주거환경, 상업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워싱턴 지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워싱턴DC에 인접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 시의 야경. 학군과 주거환경, 상업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워싱턴 지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여러 지역의 주택 가격 편차는 최고 다섯 배에 달해,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네 배를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주택가격 편차를 늘리는 보다 확실한 요인이 페어팩스카운티에 비해 메릴랜드 지역에 유달리 많거나 뚜렷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중간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체비체이스와 베데스다 등으로 100만달러가 넘는 반면, 몽고메리빌리지는 20만달러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는 페어팩스카운티와 달리 워싱턴D.C. 북서부 지역과 바로 경계를 나누고 있어, 워싱턴D.C. 근접성이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워싱턴D.C. 조지타운 등 노스웨스트 부유층 백인 밀집거주지역과 붙어있는 몽고메리카운티 베데스다와 체비체이스 등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다.

이 지역은 워싱턴D.C.의 번잡함을 싫어하는 부유층이 1940년대 가장 먼저 발굴하고 개발했던 근교지역(suburb)이기도 하다. 이러한 곳의 주택가격이 비싸고 당연히 좋은 학교 학군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워싱턴D.C.와 바로 인접해 도심지로 연결되기 힘들다면 메트로전철이라도 가까워야 높은 주택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D.C.와 인접해 출퇴근자 비율이 페어팩스카운티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페어팩스카운티와 다른 주택가격 결정요소는 바로 소매업소 근접성이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영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 소매업소 허가를 자제하는 까닭에 인근에 기본적인 생필품을 값싸게 살 수 있는 대형 소매 매장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역시 베데스다 다운타운 지역의 인기를 앞설만한 곳은 많지 않다.

베데스다는 최근 30년새 고층빌딩이 밀집해 고도조례에 막힌 워싱턴D.C.에 비해 도심문화를 향유하기가 좋아 고소득 젊은 계층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보행자 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돼 보행자 친화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또한 포춘 500대 기업 중 5곳이 밀집해 D.C.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베데스다와 워싱턴D.C.와 인접한 켄싱턴은 메릴랜드 최고학군으로 꼽히며, 유명한 쇼핑몰까지 끼고 있어 전통적인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락크릭 공원 등 유명한 역사 유적지도 가깝다. 락빌은 직경이 7마일에 달하는 커다란 커뮤니티로, 특히 노스 락빌 지역(집코드 20850)의 인기가 가장 높다. 리처드 몽고메리 고교를 중심으로 학군을 보고 이주한 중산층이 핵심을 이루는데, 몽고메리커뮤니티칼리지도 위치해 교육에 방점이 찍힌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락빌 타운센터와 법원단지 등을 중심으로 야간 유흥문화가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코마파크 시티는 워싱턴D.C. 인접성만 놓고 따지면 베데스다와 체비체이스를 앞지른다. 반면에 카운티와 독립된 시티 정부로 만 16세 청소년에게도 지역정부 선출직 공무원 투표권을 부여하는 독특한 문화로 인해 외부인이 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또 문화재로 지정된 오래된 주택이 많고 자기집 썩은 나무 한그루도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워싱턴 지역 중 가장 별난 곳으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이 지역 중간주택가격은 51만달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주택구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주요 거주 주택단지와 메트로역이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게이더스버그 중에서도 다운타운 크라운과 파크랜즈 등 집코드 20878 지역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에서 가장 먼저 설계된 계획도시 지역이지만, 이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 북부 농업 보전 지역에 속하는 디커슨과 올니 지역은 전원과 같은 풍경이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디커슨은 주택 한채당 5에이커 조닝 원칙이 지켜지는 곳이다. 올니는 중간주택가격이 45만5000달러로, 신흥 주택 단지가 밀집해 있다. 특히 올니 타운센터는 글레몬트 메트로 역에서 8마일이나 떨어져 있으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북부지역으로 연결하는 ICC 유료도로와 인접해 새로운 주거 문법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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