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일본대사관 항의방문”
김광자 정대위 회장, 고노담화 검증 반박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군국주의 일본의 피해국가 출신 인권단체들과 함께 일본정부 비판 공동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김광자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사진).
지난달 30일 ‘위안부 메모리얼 평화가든’ 개원을 주도한 그는 다음주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뒤 워싱턴DC의 주미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최근 수년 동안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정부에게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할 용기가 없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면 다시 그런 잘못을 반복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태도”라며 “이번 문제가 한일간 문제로 축소돼서는 안되며 국제사회가 우려해야할 공동의 문제라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발표 이후 미국에서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우려를 표명하는 등 반일 여론이 커지고 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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