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사일 센서 미 수출

무기금수 해제후 첫 '승인'

일본 정부가 최근 '무기 수출 금지' 조치 완화에 따라 첫 무기 수출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지난 4월 아베 내각이 단행한 '무기 수출 3원칙' 해제에 따라 미국에 미사일 부품으로 사용되는 고성능 센서를 수출할 방침이라 전했다.

이 센서는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어트2(PAC2) 미사일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미국은 이 부품이 탑재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카타르에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달 하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이 같은 사안을 공식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 수출 3원칙'을 47년 만에 개정해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으로 대체시켰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무기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