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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민간 항공기 미사일 격추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7/17 16:12

승객·승무원 등 295명 전원 사망

발사 주체 의견 분분 비난 전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다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사 보잉 777여객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잔해만 남은 것을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보고 있다. [AP]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다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사 보잉 777여객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잔해만 남은 것을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어 보고 있다. [AP]

29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사고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암스테르담을 출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항공기는 격추돼 산산조각난 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흩어졌고 생존자는 없다.

그러나 누가 미사일을 발사했는지와 그 이유 등에 대해서는 아직 시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이다.

여객기는 이 지역 상공 1만m(3만3000피트)를 날고 있었으며,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은 밝혔다.

사고기 조종사가 이 지역이 분쟁지역이었음을 인지했는지 여부와 위험지역임에도 비행했던 배경 등에 대해서도 이견이 분분하다.

일부는 조종사가 위험지역임에도 연료를 염두에 두고 비행했다고 지적했으나 다른 조종사들은 “그렇다고 비행금지 구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서로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하며 비난하고 있으나 정통한 소식통은 이른바 ‘북’(Buk)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이 쏜 부크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는 보도했다.

그러나 반군이 설립을 선언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안드레이 프르긴 제1부총리는 즉각 이를 부인하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항공기 격추는 지난 1983년 9월 1일 뉴욕발 앵커리지 경유, 서울행 대한항공 700 여객기 추락에 이은 민간 항공기 추락인 점에서 국제적 비난이 일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항공사로서는 지난 3월 쿠알라룸푸르발 베이징행 도중 실종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는 370편에 이은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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