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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항공사들 하와이 좌석수 늘린다

아시아나 항공도 하와이 재운항 검토 중

무비자 시대를 맞아 대한항공이 호놀룰루 항공편의 좌석수를 항공기 변경을 통해 늘리기로 한데 이어 중국항공사도 하와이 노선을 증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린다 링글 주지사는 중국항공사의 필립스 웨이 대표를 만난 이후 중국항공사가 기존의 하와이 노선을 유지하면서 추가 노선 증편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사는 현재 주 2회 타이페이-호놀룰루 직항선과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링글 주지사는 "중국 항공의 이같은 계획이 하와이 관광업계에 큰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내년 3월 봄 개편부터 호놀룰루 항공편의 기종을 보잉 777기에서 747기로 변경, 좌석 수용량을 끌어 올리기로 발표한 바 있다. <본보 11월13일 2면> 

기종을 바꿀 경우 호놀룰루 항공편의 좌석은 주 700석 정도 늘어나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대한항공 호놀룰루 노선은 좌석 수용면에서 주 8.5회로 증가하게 된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도 한국인의 미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호놀룰루 취항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방문 중인 듀크 아이오나 부지사는 아시아나 항공의 강주안 사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하와이를 재운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운항 시일과 스케줄 같은 자세한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990년대 호놀룰루 항공편을 운항하다 지난 1998년을 끝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만약 아시아나 항공이 하와이 노선을 재운항할 경우 하와이-인천 직항선 좌석이 크게 증가할뿐만 아니라 항공권 가격도 인하될 가능성도 크다. 1990년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공동 운항할 당시 인천-호놀룰루 항공권은 최저 400달러 선까지 내려간 바 있다.

먀살 위너 주 관광연락관은 한국과 중국 항공사들의 잇따른 하와이 항공편 증편이 깊은 불황에 빠져 잇는 하와이 관광업계에 큰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무비자로 미국 입국이 개방된 한국관광객이 향후 몇 년 사이에 지난 90년대와 같이 연 10만 명 시대를 재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로 최근 중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9월 하와이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총 4만53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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