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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언 텔컴도 챕터11 신청

10억불 부채 감당 못해...가입자에 아직 영향 없어

자금난 압박을 받아오던 하와이언 텔컴이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하와이언 텔컴은 최근 채권자들과 부채 조정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일 오전 델라웨이 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다.

그러나 하와이언 텔컴은 이번 파산보호 신청으로 인한 가입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에맨 하와이언 텔컴 대표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결정은 회사의 부채를 줄이고 또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언 텔컴은 현재 5억7460만 달러의 은행 론을 포함해 총 10억 달러의 부채를 떠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30일 현재 하와이언 텔컴은 수중에 총 7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14억 달러이다.

하와이언 텔컴은 지난달 채권 이자 2600만 달러에 대해 '그레이스 피어리드(의무면제기간)'를 신청하기도 했다.

며칠 뒤 하와이언 텔컴은 3460만 달러의 운영손실을 포함해 지난 3분기 동안 총 1억123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손실은 핸드폰과 인터넷폰의 전파로 일반 전화 가입자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일 년 동안 하와이안 텔컴 가입자수는 가정집의 경우 11.8% 감소했다.

지난 2005년 버라이존 하와이를 총 16억 달러에 인수한 하와이언 텔컴은 이후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최근 6개월 동안 100여 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1883년에 설립된 하와이안 텔컴은 현재 52만40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1400여 명에 이르는 하와이 최대 전화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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