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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관광업계가 살아야 주경제가 일어선다...<1>

"하와이 관광시장 판도 바뀐다"

지난 한 해 하와이 관광업계는 살얼음판을 걸어야 했다.

알로하와 ATA항공의 운항중단과 고유가현상 그리고 금융위기까지 겪으면서 하와이 관광업계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관광업의 실질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호텔의 객실점유율이 2001년 9.11사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총 방문객 숫자도 전년대비 10%로 두자릿수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하와이 관광시장의 가장 큰 손인 일본 관광객은 기대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8년 11월말 현재 하와이를 찾은 일본관광객은 총 106만17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하락했다.



미 서부와 동부 관광객도 14%와 11% 각각 감소했다.

하와이 관광업계의 양대 효자 시장인 미 본토와 일본관광객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주내 관광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들여다 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일본과 미 본토를 제외한 다른 전지역의 전체 관광객은 지난해 오히려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캐나다 관광객은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2008년 11월말 현재 5.9% 상승했다. 캐나다 관광객의 경우 방문객수와 체류일, 지출액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캐나다 관광객은 11월말 이미 3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유럽 관광객도 지난 3분기까지를 보면 영국(-4.5%)을 제외한 프랑스(+15.1%), 독일(+25.7%), 이탈리아(+22.4%), 스웨덴(+18.8%) 관광객이 모두 두자릿수로 크게 증가했다.

1~9월말 사이 유럽관광객은 평균 7.6% 증가한 상태다. 2007년에도 유럽관광객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바 있다.

아시아시장에서도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3만8923명에서 2007년 5만6584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중국 관광객은 11월말까지 4만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4% 상승한 상태다.
이같은 중국관광객의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광업계 전문가들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 관광객 역시 2005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관광객은 특히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무비자 입국이 성사되면서 올해부터 하와이 방문객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객은 3분기까지 총 3만299명을 기록, 전년대비 6.5% 감소했지만 무비자가 시행된 11월 이후 한국관광객이 증가하면서 4분기 동안 하와이를 찾은 한국 방문객은 상승세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와이관광청은 한국관광객이 무비자에 힘입어 앞으로 2년 이내에 연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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