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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렌트비 전국 최고

가구당 월 평균 995달러 렌트비로 지출

하와이 주민들은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 렌트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가구당 평균 렌트비는 995달러로 유일하게 렌트비가 900달러가 넘는 캘리포니아(973달러), 뉴저지(935달러), 매사추세츠(902달러)보다도 더 높았다.
지난 2004년 하와이 렌트비는 871달러로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년 사이 124달러가 오르면서 미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같은 렌트비 급등은 지난 199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오아후 주택 가격과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아후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평균 30% 가까이 상승했다.



카이무키에 방 1개 주택을 임대해 거주하는 한 주민은 최근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월 1,600달러의 렌트비를 집 주인이 2,200달러로 인상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는 “렌트비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본토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한탄했다.

한편 모기지론이 5~6% 대를 유지하면서 하와이에서 관리비 및 모기지 상환대금 등을 포함한 주택 소유비는 지난해 평균 1,763달러로 뉴저지(1,938달러), 캘리포니아(1,912달러), 메사추세츠(1,781달러)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4년 집 주인이 자신의 주택에서 거주할 경우 드는 비용은 평균 1,648달러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바 있다.

또 이번 연방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자가주택의 중간가격은 45만 3,600달러로 나타나 캘리포니아의 47만 7,700달러에 이어 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그리고 하와이 주민들은 소득의 1/3 이상을 주택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가구의 경우 소득의 43.9%가 렌트비로 나가고 있으며, 자가주택의 경우는 소득의 39.7%가 모기지 상환대금으로 지출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사용된 가구당 구성원은 평균 2~3인으로 하와이는 2.88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가장 높았다.


김현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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