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편지 16만 6000달러 최고낙찰가 경신
타이타닉에서 쓰인 편지가 경매로 나와서 문서 중 최고낙찰가를 경신했다.영국의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선 측은 21일 타이타닉에서 쓰여져 부치지 못한 편지를 경매에 올렸다. 애초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을 깨고 16만 6000달러에 낙찰됐다.
편지는 미국의 세일즈맨 알렉산더 오스카 홀버슨이 어머니에게 쓴 것이다. 그는 편지에 "모든 일이 제대로 돌아가면 뉴욕에 수요일 새벽에 도착할 수 있다"고 썼다. 이외에도 거대한 배를 본 감상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 앉아있는 기분 등이 담담하게 서술돼 있다.
편지가 특히 수집가들을 열광케 한 것은 1912년 4월 13일에 쓰여졌기 때문이다. 이 날은 타이타닉이 침몰하기 바로 전 날이다.
16만 6000달러의 낙찰가는 경매에 올라온 문서 중 최고가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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