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세제 먹기 챌린지'…최근 청소년들 사이 유행
식도·피부·호흡기 치명적
KTLA5는 청소년들이 재미를 위해 일회용 세제를 먹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일회용세제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챌린지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접시에 일회용 세제를 올려놓고 숟가락으로 떠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속 청소년들은 입안에 세제를 가득 물고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의사 및 관계자들은 세제를 먹는 것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의 조 크러그는 KTLA5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제에는 코팅기능이 있어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몸 안에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세제에 함유된 화학물질들이 식도, 피부, 안구, 호흡기관을 태울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세제 제조업체 타이드(Tide)의 모회사 프록터 앤 갬블 (Procter&Gamble)은 성명을 통해 "일회용 세제의 경우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세탁물들을 빨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대부분 강한 화학물질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세탁 이외의 용도로는 절대 이용하지 말 것을 알렸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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