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치매 노인 성추행 혐의 벗어
법원 "범죄 의도 인정 어려워"
법원은 지난 11일 피고 케네스 콜린스(98·라구나우즈)가 치매 때문에 의도치 않았던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석방 명령을 내렸다.
그레고리 존스 판사는 콜린스의 정신감정 결과와 의료기록을 검토한 뒤 "사건 당시 피고의 연령과 행동으로 미루어 범행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심리 종결을 선언했다.
2차대전 참전 군인이었으며 치매에 걸린 콜린스는 지난 2016년 1월과 2월, 그의 집에서 각각 10세, 11세였던 소녀들을 더듬고 기저귀를 벗어던지며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그 해 3월 체포됐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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