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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산계의 아이콘 남선우씨 환영식

재미한인산악회 주최로
오는 3월8일 만리장성서

"최고봉 등정의 환희를 함께 나눠보세요."

한국 산악인들의 리더중 한사람인 한국등산학교 남선우(사진) 교장이 내달 남가주를 방문한다. 그의 방문을 맞아 재미한인산악회는 오는 3월8일 오후6시30분 남선우 교장을 위한 LA환영행사를 중식당 만리장성 대연회실에서 갖는다.

지난 2000년 한국 산악계를 대표하는 대한산악연맹은 새로운 세기를 맞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하는 원정을 기획했다. 당시 남 교장이 LA를 경유해 그해 11월 등정에 성공해 그는 대한산악연맹의 대원정을 완성시킨 주인공이 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재미한인산악회 신야니 총무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한다.

"등정이 성공하고 벌써 18년이 흘렀습니다. 산악인으로서, 산악행정가로서, 산악교육가로 한국산악계를 이끌어 가는 중진 남 교장을 만나는 것은 LA산악인들과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남선우 교장은 80년대 한국 등산계의 아이콘이었다.

히말라야 동계 등반은 엄두도 못내던 82년에 그는 겨울 푸모리(7145m)를, 그것도 단독으로 등정했다. 기세를 몰아 세계 최초로 아마다블람(6812m)도 동계 단독 초등정을 일궈냈다. 이어서 88년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 단독 등정에 성공하고 92년도에는 초오유(8203m)-시샤팡마(8028m)를 잇따라 올라 8000m급 봉우리를 연속으로 등정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LA에는 2000년 7대륙 최고봉 원정대로서 남극 최고봉을 가기 위해 방문했다가 이번에 다시 오게 됐다. LA한인 산악인들의 환영행사가 남다른 이유다.

남교장은 트레킹 지원센타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등산연구소 2대 소장,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장, 또한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등산학교 5대 교장을 맡고 있다. 상훈으로는 대한민국 체육포장,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고 저서로는 '히말라야 등산규정' '역동의 히말라야' '등산'이 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한국산악회의 현존하는 최고참이며 재미한인산악회 원로 선배가 한국 국립산악박물관에 보낼 희귀한 장비 기증식도 함께 열린다. 참가비는 20달러다.

▶문의:(213)793-1223 재미한인산악회 이상덕 구조대장, (951)522-8599 신야니 총무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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