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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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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8/03/08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8/03/07 21:57

'깍두기'는 무를 네모나게 썰어 만든 김치를 말한다. '깍둑거리다'를 생각하면 '깍둑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발음을 따르면 '깍뚜기'가 될 듯도 하지만 답은 '깍두기'다.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단어는 어근과 접미사 '-이'가 결합해 '길쭉이(길쭉하다)' '쌕쌕이(쌕쌕거리다)' 등이 된다. 이 경우 어근이 그대로 살아 있어 표기하기가 쉽다. 그러나 맞춤법은 이와 달리 '깍두기'가 개구리·기러기·뻐꾸기·얼루기 등처럼 원말인 '깍둑거리다'에서 멀어져 본뜻이 인식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여기에서 혼란이 오는 것이다.

'깍두기'를 소리 나는 대로 '깍뚜기'로 적지 않는 것은 'ㄱ' 'ㅂ' 받침 다음에선 국수[국쑤]·갑자기[갑짜기] 등처럼 어차피 된소리로 발음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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