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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 일주일 앞두고 시범경기 호투

에인절스전 5이닝 6K 1실점

류현진(31·LA 다저스ㆍ사진)의 시즌 준비가 희망적으로 끝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몸 상태를 과시 중이고, 새롭거나 변신을 시도하는 구종도 손에 익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2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고 점검을 마쳤다.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5이닝, 80개 정도의 투구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류현진은 이 목표를 무난하게 채우고 경기를 마쳤다.

5이닝을 던진 것을 치고는 투구수도 적었고, 몇 차례 위기도 침착하게 정리하는 등 노련한 면모를 과시했다. 4회 발부에나에게 체인지업(현지 중계진 추측)을 던지다 중월 솔로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그 외 4개의 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그것도 빗맞아 내야를 살짝 넘기는 안타도 2개나 되는 등 전체적인 구위가 에인절스 타선을 찍어 눌렀다.



포심패스트볼을 비롯한 빠른 공 계통의 구질은 위력이 있었다. 에인절스 타자들이 좀처럼 정타를 맞히지 못했다.

배트가 밀리다보니 공이 뜨지 않았고, 땅볼이 되다보니 몇 차례 시프트의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회전수를 높인 커브가 결정구로 잘 먹혔다.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를 많이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정예가 나선 에인절스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여러 가지를 실험했다.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류현진은 이미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된 상황이다.

시범경기 성적이 별다른 의미가 없다. 시즌 개막에 맞춰 자신이 갈고 닦은 무기를 확실히 준비하면 된다. 팀의 5번째 경기에 나서는 관계로 다른 투수들에 비해 좀 더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도 된다.

물론 이날이 100%였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제구는 나쁘지 않았으나 커맨드의 일관성이 다소 부족했다. 커브 제구도 좀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좌타자 공략에 대한 숙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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