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타운 등 10지구 휴식공간 '0.7평'

LA시 지역구별 건강지표 분석
10지구 총점 22점으로 낙제점
5지구 학력·9지구 비만 최고
14지구는 주류업소 가장 많아

지난 10일 LA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이 발표한 건강보고서에서 LA는 87개 도시와 커뮤니티 중 47위에 그쳤다. LA지구별로는 건강지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환경, 범죄, 건강 등 58개를 지수를 점수화한 '건강한 도시지수(HPI)'에서 LA 11지구가 85점으로 LA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5지구 76점, 4지구 72점, 12지구 69점 순이었다.

한인타운이 속한 지역구들만 보면 4지구는 72점으로 3위였지만 13지구(23점), 10지구(22점), 1지구(10점)는 LA시 평균 점수인 29점에도 못 미쳤다.

LA 전체 기대수명은 82.5세였다. 11지구가 85.8세로 가장 높았고 5지구 84.9세, 4지구(한인타운) 84.5세, 1지구(한인타운) 84.5세 순이었다. 한인타운이 접해 있는 또 다른 지역인 10지구 82.6세, 13지구 83.8세였다. 8지구가 유일하게 80세 미만인 76.9세를 기록했다.



중간소득의 양극화가 컸다. 11지구가 중간소득 9만3379달러로 가장 많았고 5지구 8만4058달러, 12지구 8만913달러 순이었다.

반면 15지구(4만6423달러)를 포함해 6지구, 14지구, 10지구 등 절반 이상 지역의 중간소득이 5만 달러에 못 미쳤다. 한인타운이 면해 있는 1지구는 3만4896달러, 4지구 7만7274달러, 10지구 4만 218달러, 13지구 3만9448달러였다. LA 평균 중간소득은 5만205달러다. 9지구가 2만8614달러로 가장 낮았다.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5지구로 10명 중 6명(63%)이 대학을 나왔다. 11지구 62%, 4지구 59% 순이었다. 9지구는 유일하게 한 자리수인 6%로 학력 수준이 가장 낮았다.

고용률은 8지구 88%에서 11지구 93% 등 LA전체 90% 안팎을 나타냈다.1000명당 제공되는 공원 등 휴식공간도 공개됐다.

11지구가 가장 넓은 35.1 에이커의 휴양시설을 제공받고 있었다. 다음으로 4지구 16.23에이커, 7지구 2.7에이커 순이었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0.57에이커로 밑에서 3번째로 좁았다. 1인당 평수로 환산하면 0.69평에 불과하다.

LA성인 10명 중 2명(22%)이 비만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9지구가 비만율 33%로 지구별로 가장 높았다. 8지구가 32%로 뒤를 이었고 7지구 29%, 14지구 28% 순이었다. 5지구, 11지구는 가장 낮은 10%였다.

당뇨병은 8지구 15%로 가장 높았고 10지구 13%, 5지구 5%였다.

10만 명당 유방암 발병률은 11지구가 186명으로 높게 나왔다. 4지구 163.1명, 9지구 159.7명 순이었다. 15지구가 79.3명으로 가장 적었다.

우울증 비율도 11지구가 1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지구 13%, 4지구 12%, 2지구 9.4%였다. 역설적으로 건강한 도시지수가 높은 곳에 우울증 발병률이 높았다. LA 전체 평균은 9%다.

주택 대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지구 68%, 8지구 63%, 6지구 58%, 1지구 58% 순이었다. LA 전체는 53%였다.

LA 홈리스수는 2만8464명이었다. 14지구에 5590명으로 가장 많았고 9지구 3458명, 13지구 3036명, 11지구 2529명 순이었다. 이밖에 한인타운이 속한 1지구 986명, 4지구 628명, 10지구 1112명, 13지구 3036명이었다. 4지구가 628명으로 가장 적었다.

10만 명당 심각한 범죄에 노출된 건수는 8지구 1497명, 9지구 1120명, 14지구 1051명, 10지구 758명 순이다. 12지구가 284명으로 가장 적었다.

10만 명당 살인사건 수는 8지구 12.1건, 9지구 10.7건 순이었다. 4지구와 12지구가 각각 1.6, 1.7건으로 가장 낮았다.

주류업소 밀집도(10만 명당)는 14지구 25.1개, 5지구 21.8개, 11지구 21.7개였다. 8지구가 6.2개로 가장 적었다.

1000명당 유아 사망 건수는 8지구가 6.3건, 9지구 5.9건, 15지구 5.4건 순이었다. 거꾸로 5지구 2.1명, 4지구 3.0명, 12지구 3.4명 순으로 적었다.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4지구 10.6명, 3지구 10.1명, 2지구 9.4명, 15지구 8.7명이었다. 10지구는 8.3명이었다. LA 전체 평균은 7.9명이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