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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마켓 5파전' 벌어진다

H마트·시온마켓 몸집 커져
한남·갤러리아·가주와 경쟁
전체 매장숫자 10개로 늘어

한인마켓들의 'LA한인타운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갤러리아(올림픽/버몬트), 시온, 한남, 플라자, HK, 가주, H마트 등 총 8곳이 영업 중인데 조만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한인 최대 마켓체인인 H마트가 내년 2월 플라자마켓 자리에 입점, 타운 매장을 2개로 늘린다.중앙경제 12월3일자 1면> 또 현재 매장이 1개인 시온마켓도 버몬트와 8가 길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시온마켓이 예정대로 2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게 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타운 내 총 10개의 한인마켓, 5개의 마켓 브랜드가 경쟁을 하게 된다.

특히 웨스턴 길을 따라서는 1가의 HK마켓부터 4가 가주마켓, 6가 H마트, 9가 인근의 플라자와 올림픽 길의 갤러리아마켓까지 약 1.5마일 구간에 총 5개의 마켓이 밀집돼 있다. 또 버몬트 길에는 5가의 갤러리아마켓과 9가의 시온마켓이 경쟁을 하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지만 마켓간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

H마트는 36년 동안 전국에 65개의 매장을 열어 아시안 최대 규모의 수퍼마켓 체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07년 다이아몬드바에 남가주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매년 1개 꼴로 가주 내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특히 H마트가 코리아타운플라자 1층을 새로운 둥지로 선택했다는 것은, '아시안 마켓' 콘셉트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마켓 관계자는 "코리아타운플라자는 한인은 물론, 중국·베트남계 등 타인종도 많이 찾는 쇼핑몰"이라면서 "H마트는 자연스레 타인종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마트 측은 플라자마켓 입주 이유에 대해 "3층 규모의 쇼핑몰에 72개의 상점과 푸드코트가 있다"며 "H마트의 입점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H마트는 마켓 외 생활용품 점의 운영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 2호점 오픈과 더불어 함께 주목되는 곳은 시온마켓이다. 시온마켓은 계획대로 3개의 매장을 운영할 경우 한인타운에서 갤러리아와 함께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시온마켓 레이먼 선 부사장은 "아무래도 한인타운이 경쟁력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매장을 더 늘리기로 했다"면서 "신선한 그로서리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한인마켓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마켓 관계자는 "지금도 경쟁이 치열한데 매장이 10개로 늘어나면 걱정"이라며 "마켓들 간 고객 확보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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