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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치가 치면, 벨린저도 친다

헤이더 상대 결승 홈런…9회 투 아웃서 솔로포
전날 류현진에 패배 안긴 밀워키 상대 설욕

12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부상 걱정을 털어버린 호투였지만, 딱 한 명을 막지 못했다. 요즘 가장 핫한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였다.

류현진은 20일 밀워키에서 열린 브루어즈와 경기에 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했다. 6회 2사까지 삼진 9개를 빼내며 호투했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2번 옐리치에게 연타석포를 얻어맞고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4면>

이튿날인 21일은 동료들이 설욕전을 펼쳤다. 선봉에 선 것은 옐리치와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디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5-5로 팽팽하던 9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불펜의 핵심인 헤이더와 만났다. 벨린저는 헤이더의 시속 83마일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시즌 11번째 홈런으로 팀을 구한 것이다.

헤이더는 19일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결승포를 얻어맞더니, 21일에도 벨린저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했다.

8회까지는 다저스의 완승 분위기였다. 선발 커쇼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5-2의 우세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8회 말 2사 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밀워키는 주자가 2명 모이자 에르난 페레즈 대신 대타를 기용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였다. 그러자 다저스도 맞불을 놓았다. 마무리 켄리 잰슨을 등판시켜 조기 진화를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테임즈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잰슨의 94마일짜리 커터를 받아쳐 밀러파크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5-5 동점이 되는 한방이었다.

다저스는 곧이은 9회 초에 벨린저의 결승포가 터져 상대의 반란을 잠재울 수 있었다. 잰슨은 9회말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6-5를 무사히 지켜냈다.

한편 시즌 두번째 등판에 나선 커쇼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5일 홈에서 열린 신시내티전(7이닝 2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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