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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효심을 온 세상에 알려라"

류현진 마더스데이 효도 등판
어머니 생일 때는 완봉승 선물
최고 연봉 스트라스버그 상대

류현진이 마더스데이인 12일 낮 1시10분 워싱턴 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은 어머니 박승순 씨(오른쪽)와 아내 배지현 씨의 응원 모습. [OSEN]

류현진이 마더스데이인 12일 낮 1시10분 워싱턴 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은 어머니 박승순 씨(오른쪽)와 아내 배지현 씨의 응원 모습. [OSEN]

이번에도 효도 등판이다.

LA 다저스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이 마더스 데이인 이번 일요일(12일)에 등판한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1시 10분부터 워싱턴 내셔널스를 맞아 시즌 5승째를 노리게 된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어머니께 커다란 선물을 드렸다. 모친 박승순 씨의 생일을 맞아 6년만의 완봉승을 바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마더스 데이 매치에서 다시 한번 전세계에 효심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투수다. 바로 워싱턴의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다.



스트라스버그는 2017년 7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1억 7500만 달러 규모였다. 연평균을 따지면 2500만 달러다. 그런데 계약 내용을 보면 매년 일정하지가 않다. 특히 올해 받는 연봉은 3833만 3334달러나 된다.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고액이다.

반면 류현진은 연봉 51위다.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790만 달러에 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류현진이 훨씬 낫다.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올렸다. 44⅓이닝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뽐내고 있다.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0.41개로 이 부문에서 비현실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9이닝당 삼진 12개로 이 부문 7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의 9이닝 당 삼진은 9.14개로 전체 37위다.

삼진/볼넷 비율에서는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22.5의 놀라운 수치로 삼진/볼넷 비율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4.86(15위)로 한참 뒤처진다.

류현지이 상대할 타선은 전체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상태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0.270을 넘긴 타자는 애덤 이턴(0.293), 단 한 명 뿐이다.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도 앤서니 렌던 정도다. 렌던은 류현진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제까지 워싱턴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과거 성적, 최근 구위 등 모든 데이터가 류현진의 효심을 응원하고 있다.


백종인 기자 paik.jong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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