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마라톤 일정 다시 바꿔…5월 메모리얼 데이 개최

LA마라톤대회가 매년 5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에 개최된다.

1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월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가 LA국제마라톤 대회의 개최권을 인수하면서 매년 3월 첫째주 일요일이던 개최일을 2월 프레지던츠 데이(President's day)로 앞당겼으나 이를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다시 변경했다.

대회운영준비위원회 러스 필라 회장은 "개최일을 좀 더 늦추면서 선수들이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고 대회준비도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월 셋째주 월요일인 프레지던츠 데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기 때문에 코스 선택이나 봉사자 참여 등 대회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마라톤 대회는 맥코트 구단주가 개최권을 인수하기 전까지 매년 일요일에 개최돼 교통혼잡 등의 이유로 한인은 물론 미국 교계에서도 지속적으로 대회 일정변경 캠페인을 벌여왔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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