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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체험교육관' 한국교육원 1층 개관 한달여만에

'전기료 부담…관람 요청때만 가동'

"계속 틀어놓으면 좋긴 한데…"

한인 2세들과 타인종들에게 한국역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개월여전 LA한국교육원 내에 마련한 체험 교육관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지난 9월 29일 LA한국교육원(원장 전경영) 1층 로비에 개관한 한국역사체험 교육관은 당초 미주 지역 학생들과 타인종들이 한국어 역사 전통문화 한인 이민사 등을 교육원 개장시간내에 언제든지 주제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 됐었다.

하지만 교육원 측은 개관후 전기세 등 운영 유지비 부담을 이유로 당초 계획과는 달리 요청시에만 체험 교육관을 개장하고 있다.



교육원 한상신 부원장은 "평소 체험 교육관의 전등과 모니터 등을 다 켜놓는데 로비의 샹들리에가 할로겐으로 제작돼 있는 등 전기비와 운영비가 만만치 않다"며 "이로인해 운영방침을 바꿔 주말에 한국학교학생 필드트립 등의 요청이 있을 때만 개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켜놓고 있으면 학생들이 막연하게 와서 보겠지만 요청을 하게 되면 교육원 관계자가 직접 나와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것이 교육에 더 유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원측에 따르면 지난 9월 체험 교육관 개장이후 이곳을 방문한 학교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의 주말한국학교 4곳이다.

지난주 교육원을 찾았던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체험 교육관을 방문했다가 불이 다 꺼져 있길래 발걸음을 돌렸다"며 "입구에도 공지사항이 없어 운영을 안하는 줄 알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체험 교육관은 교육원 내 1층 로비에 5만여 달러의 예산을 들여 한국 역사를 알리는 동영상을 위한 대형 스크린 1대와 중형 스크린 2대 터치 스크린을 포함한 컴퓨터 5대 전시물 등을 설치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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