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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광고 쿠폰 인기 쑥쑥…손님 늘어 좋고, 할인 받아 좋고

한인 식당·미용실·학원·병원 등…
고객·업소 '윈윈', 삽입 크게 늘어

“신문광고를 뒤져라. 쿠폰을 찾아라.”

신문광고 속 쿠폰이 인기다.

경기침체로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나면서 한인 소비자들의 쿠폰 이용도 증가했다.

이를 겨냥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신문광고에 쿠폰을 삽입하는 한인 업체들도 늘고 있다.



전에는 쿠폰이 들어간 신문광고가 하루 1~2개에 머물렀지만 최근엔 많게는 하루 10개의 쿠폰 삽입 광고가 실리기도 한다. 평균은 3~5개 수준.

업종도 식당 위주에서 화장품, 미용실, 여행, 학원, 병원 등으로 다양하게 퍼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넘쳐나는 광고에, 세일이나 사은품 증정도 약발이 떨어졌다”며 “2% 부족한 광고에 쿠폰을 포함시키면 한번 더 보지 않을까, 꼼꼼히 읽지 않을까하는 바람에 게재했는데 기대보다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쿠폰을 이용하기 위해 신문광고를 따로 챙겨두기 때문에 광고 또는 업소가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고, 입소문이 나기도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북창동순두부 10%, 영동순두부 디너타임 5%, 요코요코 스시&롤 런치, 디너 각 10%씩 등의 식당들이 식사값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신문광고에 싣고 있다.

라퀸테사는 47.50달러 상당의 클레 데 포 뷰테 디럭스 사이즈 샘플 증정 쿠폰을, 아나이스 화장품점은 2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손거울을 선물하는 쿠폰이 함께 나온다.

라뷰티코아의 신문광고 쿠폰은 파마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 헤어매니큐어 무료, 웨딩스페셜 패키지 10% 할인, 멤버십 고객를 대상으로는 스킨케어 10회 가입시 10% 할인 등 3가지나 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표민우헤어저널은 65세 이상을 위해 파마를 균일가 30달러에 서비스하는 효도 쿠폰을, 드림성형외과는 커플을 겨냥해 20% 할인 쿠폰을 신문광고에 만들었다. 어바인 코스메디는 한국왕복항공권, 스킨케어, 화장품 상품권이 걸린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추첨권으로 독자 또는 고객들의 시선 끌기에 나섰다.

이외 대니엘 김 척추신경과의 5분 레이저 치료 마사지 1회 무료 서비스, 로빈슨 랜치 골프코스의 주중, 주말 그린피 할인, US에듀컨설팅의 5% 할인 쿠폰 등도 신문광고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중앙경제 섹션에서는 냉면나라, 단추, 두부마일 글렌데일점, 서울 참숯 바비큐 각 10%, 리 트랜스미션 15% 할인과 누메로 우노의 라지 피자를 미듐 피자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한장에 모아 소개하고 있다.

40대 주부 김은미씨는 “전에는 광고면을 무심코 넘겼는데 지금은 쿠폰이 있는지 꼼꼼히 본다”며 “할인폭도 보통 10%는 되기 때문에 절약에 도움이된다”고 말했다.

30대 주부 박미옥씨는 “할인혜택도 있지만 가끔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사은품이나 서비스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어 스킨케어, 헤어 등 지출을 아끼기 위해 포기했던 부분을 쿠폰을 이용, 해결하면서 다소나마 스스로를 위로한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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